이번에는 광고의 꽃, 카피입니다
광고 카피는 한두문장으로 한번에 정보를 각인시키거나 메시지를 전달하며
쓰임새에 따라 황금이 되기도, 똥이 되기도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몇몇 광고는 한 단어, 한문장의 카피가 전부인 광고들이지만
그 어느 크리에이티브보다 강력하고 창의적인 광고들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잠시 뒤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기가막힌 광고들을 소개합니다.
긴말이 필요없는 촌철살인의 센스있는 카피들
Virgin Australia, 2015
'역시 버진' 이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광고입니다. 광고주 몰래 집행 한 것이 분명한 이 옥외광고는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를 버진에어라인을 이용하여 갈 수 있다. 간단히. " 라는 말을 단 세글자로 표현합니다.
역시 단 세글자로 12년 칸 광고제를 수상합니다.
Kiss / Artline, 2015
보시다시비 아트라인이라는 마카와 매직의 광고입니다. 여러 뉘앙스로 해석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만
제품의 특성을 생활이나 기억과 연관지어 나타내는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Wife / Volkswagen, 2014
폭스바겐이 남아프리카에서 집행한 공익광고입니다. 14년 칸 광고제 수상작으로, 텍스트 자동완성으로 표현한 단 한줄의 카피
"와이프/과부 를 태우러 가는 중"가 강력한 함축적 메시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The Hidden Pain : I'm Fine, Save Me / Samaritans of Singapore (SOS), 2013
처음 보면 이게 무슨광고일까 싶지만 하단의 카피가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뒤집어보면. I'm Fine 이 Save ME 로 바뀌는 마법. 언뜻 괜찮아 보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다른 메시지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입니다.
Kyoto-Rio / Ottawa-Paris / Fedex, 2015
페덱스의 지면광고도 주목 해 볼 만합니다. 한 단어 안에 다른 국가의 상징물을 섞어 넣은 이 광고는
국제배송에 대한 페덱스의 메시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력한 한방을 담은 펀치라인은 머리를 맑게 해 주는 듯한 쾌감을 선사합니다.
아주 짧은 카피도 아주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크리에이티브들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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