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찍었다구? CG없이 .촬영한 실사광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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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와 CG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요즘은

대부분의 작업을 VFX 대체하여 작업해도 큰 무리가 없기에 많은 작업을 그래픽으로 대체합니다.

이미 실제처럼 보이는 많은 그래픽덕분에 

어떤 신기한 영상을 보게 될 때, '아 이것은 CG겠거니..' 라고 느끼게 되기도 하죠


이럴 때일수록 '실제로 촬영한 것이다.' 라는 수식어는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들로 하여금 놀라움과 더 나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합성과 VFX를 활발히 사용하는 광고들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의도적인 촬영일까요 아니면 감독의 고집일까요. 보는 우리들이야 감사한 일입니다ㅎㅎ




CG없이 실제로 촬영한 광고들


이번에 소개할 광고들은 CG로 처리하는것이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컴퓨터로는 표현할 수 없는 현실적인 디테일과 거기에서 오는 강렬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작품입니다.



Big AD / Carlton Draught, 2005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2005년 칸, 원쇼광고제 수상작인 칼튼 드라우트 광고입니다.

마스게임을 연상케하는 이 광고는, 노래가사인 It's a big ad 처럼 정말 큰 광고입니다..


말 그대로 "약을 한사발 들이킨" 이 광고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맥락없이 "이것은 큰 광고다" 라고 외치며 달려가는 모습이지만

그 의문을 곧 해결해줍니다. 재미와 센스가 넘치는 광고입니다.


엄청난 수의 엑스트라를 동원하여 촬영한 이 광고는, 당시 최고의 광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그 노력에 걸맞는 보상을 받았습니다.






The Epic Split (Live Test 6) / Volvo, 2014




단언컨데 14년 최고의 광고중 하나인 볼보 광고, Live Test 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시리즈 광고 캠페인 중 하나입니다.

안정성으로 널리 알려진 볼보는 그 장점이되는 대표적 기능들 ( 스티어링, 안정성, 내구성 등.. )을 한계까지 시험합니다.


이 영상은 마지막 시리즈인, 에픽 스플릿이라는 영상입니다. 옛 스타인 장 클로드 반담이, 옛 트렌드인 엔야의 노래를 배경으로 

트럭 위에서 다리를 찢는 영상이 정말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칸, 원쇼, 클리오 광고제를 휩쓸며 14년 최고의 광고 중 하나로 선정되어 앞선 다섯개의 테스트도 덩달아 주목받게 된

성공적인 프로모션의 예로 볼 수 있겠습니다. 


패러디 역시 엄청난 수로 양산되며, 큰 광고효과를 아직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에픽이라는 말을 여기 아니면 어디에 쓸까요.

앞선 다섯개의 프로모션 중 한가지를 더 소개해드립니다.



햄스터가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스티어링 휠을 강조한 테스트 영상입니다.

굳이 절벽에서 촬영하여 보는사람들로 하여금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줍니다 ㅎㅎ







Balls / Paint  - Sony Bravia / Sony, 201




 


두 작품을 한꺼번에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동일 제품의 동일 맥락에 관한 내용이거니와

무엇보다도 하나만 보여드리기에는 너무 아깝기 때문입니다.


소니 광고 중 역대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브라비아라는 고해상도 모니터를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인

Paint와 Balls 입니다. Paint가 먼저, Balls가 후속으로 나왔습니다. 공통점은, 언뜻 보았을 때는 CG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을 만큼 

정말 비현실적인 영상들이지만 실제로 찍었다는 것이 더 놀라운 광고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Paint 촬영시, 75톤의페인트와, 1500개의 폭탄을 사용하여, 철거 예정인 빌딩을 구매하여 촬영했다고 하고,

Balls 촬영시에는, 25만개의 탱탱볼을 사용하여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를 빌려 촬영했다고 하니

가히 CG보다 더한 노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해상도의 화면을 강조하는 이 광고들은, 그 색채에 대한 강렬한 인상만은 확실히 남겼습니다.

Paint는 칸, 클리오 광고제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카메라 워킹이 끝나자마자 공과 페인트를 치웠을 스탭들을 떠올려보니

재미있지만 아찔하기도 합니다 ㅎㅎ






기술이 발전할수록 수작업에 대한 향수가 강해지는 요즘,

이런 큰 스케일의 '노가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컴퓨터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실사촬영만의 매력, 그리고 불가능의 영역이라 느껴지는 부분을 도전하는 

실사촬영이 가지는 그 고유의 강렬한 매력은 언제나 "에픽"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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